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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금요일) 9:58 오전
뉴스사회한국의 잔다르크 故 정정화 선생의 회고록 “녹두꽃”

한국의 잔다르크 故 정정화 선생의 회고록 “녹두꽃”

  부제목 :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과 흩어진 조선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으는데 일조한 한국의 잔다르크 故 정정화 선생의 이야기가 종로 이화동의 알과 핵소 극장에서 연극으로 되살아 납니다.

(C) 인터파크 티켓 출처

[수완뉴스=연극] 김동주 기자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략에 의해 식민지로 전락한 아픈 40년의 시간을 간직 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일본과의 과거사를 청산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매월 위안부 피해 할머니분들이 수요 집회를 이어 가고 계시다.

그 분들의 사연을 멀리서 내지는 가까이서 듣다보면 아무도 모르는 사이 눈시울이 새 빨게 붉어진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본 총리가 위안부의 진실을 은폐하거나 숨기려 하지 말고 솔직하게 털어 놓을 날이 필연적으로 다가 오기를 기다린다.

일본과 비슷한 처지였었던 독일의 경우를 보면 직접 총리가 유태인 학살에 대해 매년 이스라엘 유태인들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속죄하는 모습을 보면  왜 우리나라와 일본은 그러지 못할까 분노와 아쉬움만 남는다.

故 정정화 선생은 일제 강점기 당시 여성으로서 민족의 독립을 외치고 흩어져 있던 여성들을 모으면서 동시 상하이 임시정부의 독립 자금을 조달하던 밀사 역할을 담당하시던 독립운동가이시다.

정정화 선생의 당시 나이는 고작 21세라고 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는 최초로 여성 특파원이고 목숨을 걸고 압록강을 넘는 일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1919년 시아버지와 남편을따라 상해로 망명을 가면서 바뀌기 시작은 그녀의 인생은 임시정부의 일원이 되어 27년 가까이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자리한다.

선생의 행보로 전해지는 사실은 한국혁명여성동맹, 대한애국부인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고 흔히 임시정부의 주역으로 알려졌던 김구, 이동녕, 이시영 등 임시정부 주요 인사들의 뒷바라지를 하였었다.

이번 7월에 서울종로의 이화동에 위치한 알과 핵소 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달의 목소리>는 故 정정화 선생의 회고록인 “녹두꽃”을 기반으로 구성한 연극이다.

‘녹두꽃’은 정정화 선생이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가라는 생을 살았던 스토리를 담았다. 상해 망명, 상해에서의 삶, 사연과 임시정부의 일원이 되기 까지, 조선 의용군과 광복군의 뒷바라지,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사투 등 당시의 시대배경이 고스란히 녹아든 회고록이다.

연극을 관람한 한 블로거 분은 “무대는 상징적이다.”, “잊고 싶었고 잊혔지만 결코 잊어져서는 안되는 우리의 슬픈기억이라고”, “단순히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는 정도의 연극이 아니고 다큐멘터리를 표방하고 영상 예술을 결합한 실험적인 연극이다. 애국심을 강요하지 않고 스토리텔링을 배제한 채 모든 관련 인물은 영상을 통합니다. 첼로와 피오나의 선율이 흐르고 관객과의 대화는 담담하다.”며 <달의 목소리> 관람평을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배우 원영애씨의 인터뷰 내용에서 “보통의 대극장에서 역사인물을 다룰 때 기승전결에 의한 재현 방식으로 연극이 진행된다. 저 역시 그동안 이런 방식으로 연기를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때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정정화 여사를 더 가깝게 관객하고 호흡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관객들도 단순히 관객의 입장에서연극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객석에서 관객 스스로의 또 하나의 정정화가 되어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전달받길 원했다.”며 연극 달의 목소리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역사 속으로 들어가서 눈물을 흘리고 분노하고 괴로워하는 일들은 소극장 이라는 공간 개념 안에서 훨씬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연극 <달의 목소리> 의 특징을 설명하였다.

개인으로만 본다면 우리는 정정화 선생의 일화를 구지 관심을 가지고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나만 생각하며 살아 갈 수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故 정정화 선생은 독립운동가의 길로 나아가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재의 대한민국 정부도 존재하지 않았겠지요.

일본이라는 외부 세력이 당시 조선을 공격해 식민지화하여 탄압했고 바로 옆 동네 사람들이 탄압되는 장면을 보고 분노와 억울함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정정화 선생을 포함한 김구, 이시영, 안중근, 윤봉길, 이동녕 등의 많은 사람들이 민족의 독립을 외쳤던 것 아니겠습니까?

모두가 불경기인 요즘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하신 분들을 잊고 살지는 않았나 연극 <달의 목소리>를 관람하며 바쁜 나를 잠시라도 잊고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이 어떨까 제안드립니다.

 글, 김동주 기자

사진= 인터파크 티켓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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