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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0일 (토요일) 1:33 오전
오피니언저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저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수완뉴스=정치, 칼럼] 문환성, 필자가 그를 안 것은 3년 전 중학교 1학년 도덕 교과서 속 한 위인을 통해서였다. “법조인이 국민으로부터 의심을 받는다면 최대의 명예손상이다” 라는 ‘가인 김병로’ 선생님의 손자로 말입니다.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단지 조부의 후광으로 인해 과대평가된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4.16총선에서 의석싸움에서 질거라 예상되던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며 곧 아님이 증명되었습니다.

문환성 칼럼리스트 現 수완뉴스 방송제작본부 본부장

필자는 그 이후 그에 대해 연구하고 또 연구했습니다. 연구 이후 필자는 완전히 그의 매력에 빠졌고 그의 업적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외울만큼의 실력이 되었는데 세상은 전혀 그러지 않았죠.  50년 동안 국민을 위해 권력과 싸우는 것도 그는 마다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굴복할 때는 굴복하며 일편단심, 국민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을 듬뿍 받은 국민들은 포퓰리즘, 지역주의에 빠져 그를 잊었습니다. 국민들의 속을 언제나 후련하게 해주었던 그를 버렸습니다. 

필자는 매순간 광화문의 그를 생각합니다. 식사는 하셨는지, 잠은 잘 주무셨는지 등의 그를 향한 사색에 듭니다.  저에게 직접적 영향을 끼친 그의 업적은 없지만 그는 항상 저에게 영웅이었습니다.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었고 저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결코 피해는 주지 않았습니다. 근데 왜 그를 그렇게 미워하십니까. 그는 오히려 존경받고 추앙받아야 할 분입니다.

광화문보다 여의도가, 여의도보다 큰 집무실이 어울리는 분입니다.
지금껏 필자는 지인들에게 그의 업적을 홍보했습니다. 노조 소속원들에게는 재형저축과 지난해 불발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말하고 서민들에게는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에 대해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선의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는 두고보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영웅이 이렇게 죽어가는 꼴 보지 않을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향해 말합니다. “노망난 할배” 저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그 노망이 국민을 위한 노망이라면 믿을만 하지 않은가’  저는 믿을 것입니다. 지난 해 10월 그를 광화문에서 봬었습니다. 

그가 저에게 마지막 남긴 말은 “호남은 왜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느냐”라는 원망스러운 한마디였습니다. 저는 이에 대한 답으로 “아무래도 당 중진들이 호남 출신이라 그러지 않을까요?”라 답했는데 그는 필자에게 “정말 그렇다면 호남은 반성해야한다”라는 말을 남기며 악수를 하고 광주로 돌아가야하는 필자에게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예, 호남은 반성해야합니다. 지역주의 정치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국민이 반성해야만 국민들의 영웅인 “정운찬 전 총리, 조순 전 경제부총리”와 같은 정책가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또한 저의 영웅인 “김종인 박사”께서는 이렇게 은퇴하셔야 될 분이 아니십니다. 그는 정치가,정책가, 행정가도 아닌 국민의 효자손입니다. 언제나 국민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신 김종인 박사께서는 어쩌면 정계가 아닌 국민들에게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 등긁개 다시 쥐어주십시오. 그가 국민을 위해 다시 한번 일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깊이 호소합니다.

글, 방송제작본부 문환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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