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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월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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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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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TV조선은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3차 방송 토론회를 생중계했다. 이번 TV 토론에서는 우리나라 보수의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현재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중 오세훈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두 후보 (김진태,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탄핵은 어쩔 수 없었다’ 라는 질문에 ‘X’ 라고 대답했다. 특히 탄핵에 관하여 말을 아꼈던 황교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입장을 처음 내놓았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이후 우리나라에서 보수파는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많은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에게 등을 돌렸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참패했으며, 내부에서는 분열까지 일어났다. 그 사이 2년이 지나갔다. 이 정도까지 깨졌으면 이제 다했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이 자유한국당을 이끌어 갈 사람들을 보면 국민들이 기대했던 ‘참보수’의 모습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제1야당의 역할이 무엇인가? 정부여당의 권력을 견제하고, 잘못된 일은 비판하면서 서로서로 협력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현재의 진보진영은 많은 지지를 받다보니 슬슬 허점이 드러나고, 비판해야 될 부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제1야당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이 때, 박근혜 탄핵은 잘못 되었다는 둥 5.18 민주화운동은 폭동이라는 둥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진정한 보수를 바라는 사람들은 과연 이런 당을 지지해야하나?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 180도 바뀌어야 한다. 유승민 의원은 작년 11월 28일 이화여대 특강에서 “보수가 다시 서야 진보도 다시 선다”며 “보수가 이렇게 분열되고 국민들한테 멸시·무시당하면 진보도 정치하기 쉬워져 긴장을 안 한다. 보수-진보가 건전하게 경쟁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마치 자유한국당에게 충고를 주는 듯 하다. 자유한국당은 다시 과거로 회귀하지 말아야 하며, 문재인 정부를 확실히 견제하고, 상생해야한다. 2월 27일에 새로 뽑힐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꼭 이 말을 명심하고, 당을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랄 뿐이다.

미디어본부 정치부 진윤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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