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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몸소 느낀 반전시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진=마민서 칼럼니스트

[수완뉴스=마민서 칼럼니스트] 인류는 1, 2차 세계대전 및 크고 작은 전쟁들은 겪으며 전쟁이 우리 삶을 얼마나 무너뜨릴 수 있는지 몸소 느껴왔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각종 생화학 무기와 핵무기가 등장하자 전쟁은 더는 발발해서는 안 되는 재앙으로 간주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했다.

2021년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군사를 배치한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전부터 크고 작은 마찰을 빚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침공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수출하는 대부분 천연가스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이동되는데,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천연가스를 수출할 수 있는 이동 경로를 개발하였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천연가스관 통관료를 받을 수 없게 되었고, 러시아가 자국을 침공하지 못했던 주요 이유가 사라지게 되자 불안감을 느껴 NATO 가입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명분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강한 비판을 내보였지만, 이렇다 할 지원은 하지 않아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점점 악화하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도움을 호소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러시아는 당장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제기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영국에서 사람들이 반전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시위대의 가장 첫 줄에는 갓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Stand With Ukraine’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저렇게 어린아이들도 전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반전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깊은 고민이 생겨났다.

대한민국 배우 임시완은 숙박 예약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임시 거처를 예매하여 제공하였다. 또,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직접 모금 운동을 열어 남녀노소 모두가 직접 반전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여 반전 의사를 표현하거나 샤넬, 에르메스 등 여러 브랜드 기업은 러시아 부티크를 일시 종료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전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생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반전을 위한 우리의 관심 또한 사그라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바로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인류의 재앙, 전쟁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반전을 위해 무언가 행동해야 할 때이다.

마민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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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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