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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5일 (목요일) 9:41 오후

김경순 기자

김경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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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 최우의 시대, 몽골의 2차 침입

몽골군이 물러난 후 최우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외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왕도 아닌 독재자, 입지가 참으로 옹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인데,몽골 놈들이 침입하고 약탈하는 와중에 삶이 초토화 되어버린 일반 백성들이 전쟁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사람들이었을...

고려 : 최우의 시대, 몽골의 1차 침입

징기스칸 사후 다음 대칸이 누가 될 것인가는 예민한 문제였는데,소규모 떠돌이 양치기 생활에나 맞는 막내 상속을 제위에 적용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무리였고,중국처럼 장자상속을 하자니 첫째 주치는 징기스칸의 씨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죽어 그 상속권이...

고려 : 최 우의 시대, 개막

징기스칸이 호라즘 정벌을 떠나던 1219년, 최충헌은 풍악 소리를 들으며 저승사자에게 끌려갔는데,그의 치밀한 성격은 죽을 때도 여전하여 아들에게 야심가들의 준동을 경계하였다고 한다.덕분에 최 우는 최준문 등의 암살 시도를 피하고 대통을 이을 수 있었으나,만만치 않은 동생 최...

몽골 : 징기스칸

역대 북방의 패자들은 그 발상지가 어디든 몽골 초원을 기반으로 중국과 대립하였는데, 패배하여 서역으로 쫓겨 난 세력들이 유럽이나 중동지역에서 친 난리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사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이곳을 장악하거나 지배하는 자가, 최강의 무력을 보유한 세계 최강자의 지위를...

고려 : 최충헌의 시대, 23대 고종

왕 철존재감이 희미한 강종의 아들로, ​징기스칸의 침략으로 금나라가 만주에 대한 지배력을 잃기 시작한 1213년, 2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만주가 몸살을 앓든 말든, 고토에 대한 야망을 가지지도, 가질 수도 없었던 최충헌은 그저 집안 단속이나 하며 신생 막부체제의 공고화에...

고려 : 최충헌의 시대, 22대 강종

왕 오명종의 태자로 아버지가 폐위될 때 함께 쫓겨나 강화도에서 13년간 유배 생활을 하였다.첫 부인은 이의방의 딸로서, 정략으로 맺어지고 헤어진 사이였고, 결혼 기간도 10개월 정도에 불과했으나, 궁합이 맞았는지 평생 그리워했다고 하는데,그건 그거고, 이 따위 섬에서 일생을...

고려 : 최충헌의 시대, 21대 희종

왕 영신종의 맏아들로 1204년, 24살의 풋풋한 나이로 왕위에 올랐는데, 혈기방장한 젊은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최충헌에게 관작을 높여주는 정도밖에 없었다.희종 즉위와 함께 무려 46자에 달하는 관직을 부여 받은 최충헌은,곧바로 최고위 관직인 문하시중에...

고려 :최충헌의 시대, 20대 신종

왕 탁인종의 막내아들로 셋째 형 명종이 최충헌에게 밉보여 쫓겨나자, 요즘이야 한창 나이지만, 당시로는 곧 죽을 나이인 54세에 왕위에 올랐다.평생 왕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안했을 것이고, 형들 사는 것을 보면 그다지 부럽다는 느낌도 없었을 텐데,운명은 의지나...

고려 : 최충헌의 시대, 개막

아버지가 상장군이었고 외할아버지도 상장군이었으므로 최충헌은 귀족이었다. 무신이 별 볼 일 없던 시대였으므로 음서를 통해 문신의 길로 들어섰는데, 문벌 출신이 아니라서 그랬는지 하위직을 전전하는 신세였다고 한다.좌절의 나날을 보내던 22살의 어느 날, 무신 정변이 발생하여 가뜩이나 짜증나던 문관 생활이...

고려 : 무신들의 시대, 최초의 천민 출신 집정 이의민

이의민의 조상은 월남국의 왕자였다고 한다.왕위 쟁탈전에서 패배한 왕자는 중국으로 탈출했고 어찌어찌해서 고려까지 흘러들어온 모양인데, 고려에서의 생활도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했는지,그의 자손인 이의민의 아버지는 소금 장수로 연명하였다.상업이 발달했던 고려였으므로 소금 장수가 그리 나쁜 직업은 아니었을 것이고,...

고려 : 무신들의 시대, 이상주의자 경대승

청주의 유서 깊은 향리 집안 출신으로, 무예와 용력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일자무식의 다른 무신들과 다르게 천문에 취미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유식하였다고 한다.아버지 경 진은 무신 정변에 적극 참여하여 평장사까지 지낸 인물이었는데,뛰어난 자질과 아버지의 후광에...

고려 : 무신들의 시대, 늙은 권력자 정중부

무인들의 대부로서 정변을 진두지휘 했던 정중부는 벼슬이 계속 높아졌으나, 칼든 젊은 놈들이 하도 설쳐대는 통에 실권이 없는 속빈 강정 꼴이 되고 말았는데. 기특하게도 아들놈이 그 지독스럽던 이의방을 잡아준 덕분에 70이 다 된 나이에 명실상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