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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3일 (화요일) 7:22 오후
오피니언#3 창경궁

#3 창경궁

다시보는-서울-로고-1

안녕하세요?

벌써 3번째 칼럼이네요.

저번엔 경복궁과 덕수궁을 가봤는데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창경궁입니다.

미흡하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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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은 서울대학교 암병원 맞은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저번에 다녀온 경복궁, 덕수궁은 각각 역 앞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던 거에비해 창경궁은 주변에 버스정류장밖에 없어서 가는데 조금 불편했던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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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끊고 들어가봅시다!

입장료는 경복궁, 덕수궁과 동일하고 입장시간은 계절마다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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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문인 홍화문을 지나면 눈 앞에 옥천교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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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교를 지나 뒤돌아서 본 홍화문 모습입니다.

창경궁 지도를 보면 옥천교에 물이 흐르는 것처럼 돼 있던데 실제로는 흐르지 않더라고요.

아마 겨울이라서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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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을 지나면 명정전 일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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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책자에서도 설명이 없는 것을보니 별로 중요하지않는 문인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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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한복을 입은 친구들 앞에 있는 저 건물이 바로 명정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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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작아서인지 근엄하고 웅장하기보단 아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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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전을 더 가까이서 보기위해 올라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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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전 내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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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본 모습처럼 내부도 좁은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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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을 마주본채로 왼쪽 방향으로 쭉 가시면 이런 길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라 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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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전 일원이 나옵니다.

창경궁의 편전으로 동향인 명정전과 달리 남향건물이라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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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전은 임금이 신하들과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누던 곳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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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론 명정전보다 좀 더 넓은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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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전 일원은 일제 감정기 때 훼손되고 60년대에 다시 건물을 세웠지만 서쪽에 있던 담장과 화계 정원은 아직 재건하지 않았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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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명정전으로 돌아가는 길 중간에 보시면 또 이런 길이 나와있는데 이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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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른 것없이 그냥 쭉 가다보면 이런 또 다른 문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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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니 숭문당으로 가는 길인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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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지나 뒤돌아서 찍은 모습이에요.

안에선 되게 어두웠는데 나와서 보니 밝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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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명정전 문정전 일원이 있던 곳과는 다르게 탁 트인 곳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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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길은 그냥 화장실 가는 길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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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건물이 보이네요.

앞 건물은 함인정, 뒤에 있는 건물은 숭문당인 것같아요.

숭문당과 함인정은 명정전의 후전에 해당하는 건물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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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정 앞에서 본 숭문당입니다.

숭문당 앞에서 한복입은 친구들이 사진을 찍고있네요.

함인정은 문무 과거에 급제한 신하들이 접견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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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문당이에요.

숭문당은 임금이 신하들과 경연을 열어 정사와 학문을 토론하던 곳이라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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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문당 안에는 아직도 영조 임금의 친필 현판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출입불가다보니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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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문당 바로 뒤에 위치한 통명전과 양화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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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명전은 왕과 왕비의 침실로 썼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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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의 침전이었던 양화당입니다.

양화당은 병자호란 땐 남한산성으로 피난했던 인조 임금이 환궁하면서 거처한 일도 있었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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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명전과 양화당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영춘헌과 집복헌이라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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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복헌입니다.

바로 앞에 경사가 가파른 바위가 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본 가이드분 말로는 무슨 전설이 있었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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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서보면 매우 울퉁불퉁해서 넘어지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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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복헌은 바로 옆 영춘헌과 서쪽으로 딱 붙어있지만

원래는 두 집으로 분리되어있었다고하네요.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한 곳이라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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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나무들이 보이네요.

창경궁 앞쪽관 다르게 가면 갈수록 넓은 것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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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헌입니다.

위에 있는 집복헌과 영춘헌은 후궁의 거처였다고하네요.

정조가 영춘헌에서 독서를 많이 즐겼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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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헌과 집복헌과 통명전과 양화당이 정말 가까워요.

한복입은 친구들이 앞에 있는 계단에서 사진을 찍던데 사진찍으러 가실 분들은 저기서 찍는것도 좋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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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쪽은 다 둘러봤으니 앞으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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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을 보니 대온실로 가는 길이라고 적혀있는 걸보니 이제 거의 끝쪽으로 가는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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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나 가을에오면 정말 산책하기 좋을 것같았어요.

생각보다 조금 길게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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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창경궁의 거의 끝 쪽으로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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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터입니다.

앞에 보이는 숲 일대는 궁궐 여성들의 처소로 가득했던 생활구역이라고하네요.

옆에는 자판기와 의자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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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크고 기둥이 매우 굵은 느티나무입니다.

근엄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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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터를 다 봤으면 춘당지 일원을 보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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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서 모든 곳이 칙칙하지만 연못이 유독 칙칙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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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렇게 보니까 해변같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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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다보니 앞쪽이 꽝꽝 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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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다 보셨으면 이제 앞으로 또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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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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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가다 옆을보면 춘당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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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지 뒷 편은 녹아있어서 연못에 나무들이 비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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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가다보니 길이 두갈래로 나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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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앞으로 쭉가면 아무것도 없는 것같으니 오른쪽으로 꺾어서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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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에 대온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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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엔 춘당지가 보이는데 밑으로 내려가서 더 자세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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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쪽이 물이 녹아있어서 그런지 오리 떼들이 보이네요.

이쪽으론 오지 않아서 잘 보이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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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와서 대온실로 가는 길 앞 연못입니다.

여긴 또 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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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삥 돌아서 대온실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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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학습장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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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겨울이라서 볼 게없지만 봄~가을에 오시면 재밌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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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온실이 눈앞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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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은 1909년에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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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때 일제가 순종이 창덕궁으로 옮겨온 것과 때를 맞추어 창경궁의 전각들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1909년에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고 하네요.

순종을 위로하려는 명목이라고는 했지만, 궁궐의 권위를 격하시키고 조롱하려는 목적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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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도 식물들이 있네요.

저희 어머니 말씀을 빌려보자면 창경궁이 창경원에서 이름을 바꾼지 얼마되지않았다고하네요.

어머니가 학생때만해도 창경궁이라하지않고 창경원이라고 부르며 견학도 가고 그랬다고하네요.

최근에는 동물원은 없지만 식물원인 대온실은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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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색깔없이 어둡고 칙칙했던 실외와 달리 알록달록 색감이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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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내부만 봄이 온 것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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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색이 예쁜 금붕어는 살면서 처음 본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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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이 워낙 많아서 다는 촬영 못하고 제 눈에 띄는 것만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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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둘러보고 대온실을 나왔습니다.

대온실은 일제의 불순한 의도 아래 훼손된 창경궁의 일면을 보여주는 건축물이지만,

건축된지 이미 100년지 지난 오늘날에는 그 자체가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의미를 지닌 근대적 문화윳나으로 새롭게 자리매김되고 있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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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뒤쪽은 출입금지라고 써있는걸보니 아마 대온실이 창경궁의 끝인 것같네요.

다시 돌아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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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대온실을 가는길 반대편 길로 돌아갔는데 오리떼들이 매우 잘보였어요.

진짜 오리들이 오리인형같이 생기지않았나요?

색깔이 알록달록한게 너무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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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다시 돌아가봅시다!

왼쪽에 있는 하얀나무 춘원당에서 보았을땐 되게 신기했는데 바로 앞에서보니 별 거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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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출구가 코 앞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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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나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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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들어왔던 홍화문이 보이네요.

이제 집으로 갑시다.

사진으로 본 창경궁은 어떠셨나요?

비록 사진이지만 창경궁의 분위기를 함께 느꼈길 바래요

앞서 다녀왔던 덕수궁이나 경복궁보다는 적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것같아요!

 

개인적으론 사람이 붐비는 곳은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덕수궁,경복궁,창경궁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곳을 고르라고하면 창경궁을 고를 것같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아무튼 제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은 4대 고궁 나들이 [고궁여행] 테마의 마지막 창덕궁을 가보도록할게요!

 

-백지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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