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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5일 (목요일) 10:35 오후
문화대중문화·영화프레스콜 질의응답으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최초 시즌제 뮤지컬

프레스콜 질의응답으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최초 시즌제 뮤지컬<셜록홈즈:사라진 아이들>

[수완뉴스=이승연 문화전문기자] <셜록홈즈>는 원작자가 만든 고유의 인격과 독특한 매력을 유지하는 불사조 같은 캐릭터면서도 그 안에서 다양하게 재창조되며 지금까지도 다양한 장르로 재창작 및 변환되며 명작의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6년 전인 2014년 트라이 아웃 공연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에서 당시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하고, 드라마를 극대화해 줄 새로운 넘버를 추가하여 본격 스릴러 장르로 돌아왔다. 뮤지컬 셜록홈즈를 봐야 하는 이유로는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의 높은 퀄리티’와 ‘한국 최초 시즌제 뮤지컬’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사진=이승연 문화전문기자

지난(2월 20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이승헌, 김찬호, 이주광, 권민제, 정명은, 송용진, 안재욱, 이영미, 여은, 이지훈, 산들, 켄, 김법래, 지혜근 배우가 참석했다. 넘버시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안재욱 배우는 “사랑받는 캐릭터에 있어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책, 영화, 드라마등 많은 매체를 통해서 작품을 접해왔다. 뮤지컬을 위해서 다시 보진 않았고 나만의 셜록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만의 셜록홈즈 표현 방법으로는 “당연하게 사건 해결은 명석한 두뇌로 홈즈답게 했겠지만 유쾌함과 진지함과의 대비를 보여주려고 했다. 늘 밝거나 어두운 게 아니라 심리를 보여줄 수 있는 구성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잘하면 될 거 같다.”라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우 안재욱은 지난 2월 뮤지컬 ‘영웅’ 출연 중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적 있다.

사진=이승연 문화전문기자

송용진 배우는 초연과 지금과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신체 나이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깊은 연기력”에 대해서 언급했다.  뮤지컬 <셜록홈즈>에 대해서 어려운 점에 대한 질문에는 “모호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연극도 아니고 책도 아니고 뮤지컬이다 보니까 음악이 빠른 넘버로 해결을 하므로 최대한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20년을 하다 보니까 송용진의 대표작품 하면 헤드윅이라는 타이틀이 있었는데 <셜록홈즈>는 처음부터 계속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같이 늙어가고 싶은 작품”이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휘준 배우는 클라이브 역의 맏형으로서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홈즈와 재치있고 야망 있고 패기 있는 점과 경찰로 능수능란하고 노련한 모습이 클라이브의 매력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젊은 두 친구의 어린 점을 본받고 비슷하게 가려고 건강, 체력을 위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이승연 문화전문기자

여은 배우는 자신과 왓슨의 닮은 점을 묻는 질문에 “왓슨은 엄청나게 똑똑한 캐릭터인데, 사실 닮은 점은 거의 없는 거 같다.  하지만 저의 왓슨은 발랄하고 톡톡 튀는 곳이 있다.”고 했고 가수 여은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의 매력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과 많은 시간을 관객과 보낸다는 것을 꼽았다. 

이주광 배우는 만약 자신이 에드거라면 같은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할 거 같다. 왜냐하면 한사람의 인생을 포기하면서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초연을 했을 때 두 번째 공연과 아쉬운 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년 전에 초연은 원캐스트인 반면 이번 작품은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연출과 작가가 의도한 대로 누가되지 않도록 어리게 연기하려고 했다. “며 “다른 에드거 들과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고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찬호 배우는 160분 동안 가슴 아픈 에드거가 된 것인데 공연 후에 많이 울어서 눈이 아프고 장면에 많이 출연하지 않는데 그 순간순간이 소중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앞이 안 보이는 마리아 역을 하고 있는 정명은 배우는 이번 공연의 어려움에 대해서 마리아가 정말 사랑이 많은 캐릭터고 그 사랑을 나눠준다는 것 자체가 숙제인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초연에 출연한 배우인 이영미 배우는 뮤지컬 <셜록홈즈>는 탐정물이고 그 사건의 수위가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면 이번에는 수위조절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다시 돌아왔다며 달라진 부분을 말했다. 그리고 “초연 때는 원캐스트였는데 이번에는 풍성해졌고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봐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승연 문화전문기자

한편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2원 15일부터 4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이승연 문화전문기자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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