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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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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 10대 내해 이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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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내해, 이 양반은 족보가 상당히 복잡한데,
가장 특이한 것은 어머니가 아달라 이사금의 왕비, 내례 부인이라는 것이다.
박씨 왕의 아내인 내례 부인이 어떻게 석씨 왕의 모후가 되었을까?

벌휴왕의 두 아들들은 일찍 죽었으나 각각 아들을 남겼는데, 내해왕은 둘째 아들 이매의 자식이었으므로 적통이 아니었으나,
큰 아버지의 아들 즉 사촌동생 조분이 나이가 어려, 왕위에 올랐다고 한다.
이는 이매가 어린 나이에 할머니뻘의 여자와 연애를 하여 애를 낳게 하고는,
바로 죽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신라 왕실의 성문화라 하겠다.

또한 내해왕은 족내혼으로 조분의 누이 즉 사촌 누이와 결혼하였으므로 태자의 사위가 되고,
어머니가 지마왕의 딸이므로 왕의 외손이며, 벌휴왕의 손자로서 왕의 손자도 된다.
이러한 여러 겹의 신분이, 나이 어린 조분을 제치고 왕위에 오를 수 있는 명분이 되었을 것이다.
내해왕은 나중에 딸을 조분과 결혼시켜서 족내혼을 이어 가는데,
이렇게 되면 조분은 원래 적통이면서, 왕의 사촌 동생이자 사위가 되어 권위와 명분이 더욱 높아진다.
아무튼 매우 복잡한 개족보인 것만은 틀림없다.

이러한 복잡한 가정사를 발판으로 196년 왕위에 오른 후,
재위 4년째에는 백제의 침입을 막았는데,
특이하게도 재위 5년, 6년에 연속하여 일식이 일어났다.
이 시기 가야국과 화친하였다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있었나 보다.
8년에는 말갈이 변경을 침범하였고,
13년에는 변경을 침범해 온 왜인들을 막았다.
이듬해에는 포상의 여덟 나라가 가라를 침입하자 이를 구원하였고.
17년에는 가야 왕자를 볼모로 받았다.
19년에는 백제가 침입하였으나 대대적으로 역공하여 사현성을 함락시켰고
23년에 또 쳐들어 왔으나 왕이 직접 나가 막았다.
27년 29년에도 백제와 치고받았다.
그 외 자연 재해 기록과 백성들을 구휼한 기록, 여우가 울고 뱀이 우는 뭔가 이상한 기록들이 있다.

35년 간 재위하며, 가야는 확실히 눌렀고 백제와 대등한 싸움을 하였던,
나름 상당한 능력을 지닌 영활한 군주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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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 기자
김경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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