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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강경한 도발 이어질 것으로 예상

靑, 강력한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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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뉴스=이동규] 북한이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16일 오후 2시경 폭파했다. 

북한이 남한을 사실상 “적”으로 규정한지 얼마 안되고 일어난 일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장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했다.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이루어졌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전단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지적하며 ‘개성공단 완전 철거, 연락사무소 폐쇄, 9·19 군사합의 파기’등을 언급하며 대남 압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북한이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날 남측에서도 개성공단이 위치한 곳 부근에서 폭음과 연기가 목격되었다. 경기 파주시 대성동마을의 한 주민은 “쾅 소리에 집이 흔들렸으며, 개성공단 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공개보도 형태로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호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개성이나 DMZ 인근에 군 투입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즉각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국방부도 “북한이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 당국은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돌발 군사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특사 요청에 정의용 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를 간청했다며, 김여정이 철저히 불허했다고 했다. 오늘(17일) 오전에는 금강산과 개성공단, GP에 군부대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북한의 군사적, 대외적 도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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