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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향한 뜨거운 응원을 담은 ‘연극열전9’ 라인업 공개!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매 시즌 명확한 컨셉과 도전정신으로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연극열전이 오는 4월, 아홉 번째 시즌 <연극열전9>의 막을 올린다.

다양한 장르의 라이선스 초연작 4개 작품으로 구성된 <연극열전9>은 생존과 삶의 가치가 위협받는 시대에 관객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살아온 세상을 돌아보며 다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몸의 언어로 전하는 찬란한 삶의 순간, 거미줄처럼 얽힌 자본과 종교의 무덤에서의 탈출기,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설산에서의 사투 그리고 헛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코 헛되지 않은 삶을 향한 뜨거운 외침이 무대라는 제약 속에서, 오직 무대이기에 가능한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 이미지 = 2022 <연극열전9> 공식 포스터 | 제공 = ㈜연극열전

연극열전9 첫 번째 작품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of Forgetting)’은 2017년 런던 초연 당시 ‘삶의 축복으로 가득 찬 움직임’이란 찬사를 받은 피지컬 시어터로, 치매로 사라져가는 기억들이 실타래처럼 얽혀버린 한 남자의 삶을 2인조 밴드의 강렬한 라이브 연주 아래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으로 유려하게 펼쳐내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과정들 속에 ‘기억이 사라지는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감동 깊게 그려낸다.

연극열전9 두 번째 작품 연극 ‘보이지 않는 손(The Invisible Hand)’은 애덤 스미스의 경제이론인 ‘보이지 않는 손’에서 착안한 이 작품은 파키스탄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미국인 투자 전문가 ‘닉 브라이트’가 자신의 몸값 1천만 달러를 목표로 파키스탄 금융 시장에서 옵션 거래를 통해 돈을 벌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금융 스릴러’라 불릴 법한 새로운 소재와 형식을 통해 그가 갇힌 작은 방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외부 세계의 자본과 권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민낯을 드러낸다.

연극열전9 세 번째 작품 연극 ‘터칭 더 보이드(Touchingthe Void)’는 1985년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Joe Simpson)의 회고록인 <친구의 자일을 끊어라>를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의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 서쪽 빙벽을 하산하던 중 발생한 산악 조난사고가 주요 내용이며,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터칭 더 보이드>로도 제작되어,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에 대한 경이를 포착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엄혹한 자연이 주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그에 맞선 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 투쟁,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삶의 희망이 시공간의 제약을 뚫고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기술적 한계로 영상매체로만 소개됐던 ‘산악 조난사고’ 상황이 몰입형 음향기술을 중심으로 무대에 펼쳐질 예정이며, 죽음이 코 앞에 닥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놓지 않는 생명의 끈은 팬데믹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연극열전9 네 번째 작품 뮤지컬 ‘웨이스티드(Wasted)’는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으로 널리 알려진 브론테 자매의 생애를 록다큐멘터리(Rock + Documentary)라는 참신한 형식으로 담아낸 뮤지컬이다. 작품은 실패를 반복하는 브론테 형제자매의 생애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관객을 자연스럽게 이들의 삶으로 끌어들이고, 실패와 좌절 속에 끊임없이 다시 일어서고 맞서는 그들의 저항정신을 ‘록’이라는 장르에 담아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 낸다. 성별과 가난이라는 장벽 앞에 “우리의 삶은 ‘헛된 것(Wasted)’이었을까”라고 자문하는 브론테 자매는 젠더, 종교, 재산, 사회적 계층 등 여전히 유리 장벽에 맞서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 모습과 맞닿아있다. 그들이 노래하는 모진 삶 속에서의 치열한 삶과 창작 의지는 여전히 많은 장벽 앞에 서 있는 현재의 관객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넬 것이다.

무대 예술의 생생한 현장성과 삶을 향한 메시지로 가득 찬 2022 <연극열전9> 4편의 작품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 속 지금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살아, 나아가자’ 외치는, 뜨거운 응원이다.

육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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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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