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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

윤석열 시대, '조국 사태'로 번지나?

▲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곧 있을 윤석열 시대, 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의사 출신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의 자녀들이 나란히 경북대 의대로 편입할 때, 특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딸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2016년 12월에 ‘2017년 경북대 의과대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당시 경쟁률은 10.24대 1(모집 33명, 지원 338)이었다. 뒤이어 그가 병원장이 된 2017년 8월, 아들은, ‘2018년 경북대 의과대 학사 편입 전형’에서 지역 고등학교 출신자를 배려한 ‘특별 전형’으로 편입하였다. 당시 경쟁률은 5.76 대 1(모집 17명, 지원 98명)이었다. 참고로 해당 전형은 정 후보자의 아들이 입학할 때 처음 생겼다. 또한 김원이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정 후보자의 딸의 경우 서울대학교 이공 계열, 아들은 경북대 이공계열을 졸업한 뒤 편입했다.

경북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고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면서 2017~202년까지 4년 동안 한시적 편입을 시행했고 매년 33명씩 총 132명을 선발했다. 편입자격으로는 학사학위 취득자로 토플(iBT) 79점 이상이거나 텝스 656점 이상의 영어 성적과 일정 수준의 학점이 요구되었다. 1단계 서류 전형 200점으로 정량 평가 중심이지만,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2단계는 면접고사 100점, 구술 평가 200점으로 심사위원의 판단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경북대에서 제출 받은 의대 편입 전형 심사 기록을 보면, 2017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딸은 2016년 1월 11~15일, 7월 25~29일 병원에서 환자 이송과 검사실 안내 업무 지원 등 봉사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아들 역시 2015년 1월 19일~23일, 2016년 1월 11~15일과 7월 25~29일 딸과 마찬가지의 자원봉사활동을 하였다고 자기소개서에 적었다.

당시 교육부는 2014년 2월 의·치과대학 학사 편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의학전문대학원과 의대를 병행 운영하던 서울대·연세대 등 11개 대학은 2015년부터 4년간, 경북대를 비롯해 의전원 체제에서 의대로 복귀하는 11개 대학은 2017년부터 4년간 학사편입을 받기로 결정했다. 봉사활동 등 전형요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 발표가 나온 뒤인 2015년 1월 19일부터 부친이 원장으로 있는 경북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였고, 당시 정 후보자의 직책은 진료처장이었다.

이러한 의혹과 사실들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아들, 딸 모두 편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민주당은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경북대학교 측은 “저희가 아직 답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정 후보자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여당이 될 국민의힘 측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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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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