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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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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잘못 봤습니다”…직원 성추행 오거돈 거제 펜션서 발견

오거돈 부산시장 (자료=부산광역시청)

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광역시장이 종적을 감춘지 12일만에 거제도의 한 펜션에서 발견되었다.

지난 4일 부산일보는 오거돈 전 시장을 남부면 해금강 유람선 매표소 옆 4층 규모의 A 펜션에서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목격 당시 오 전 시장은 펜션 로비 한쪽에 있는 소파에 누워 있었으며, 회색 후드 티와 청바지, 검은색 오리털 조끼를 입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오 전 시장은 검은색 선 캡을 쓰고 곧바로 펜션 밖으로 나갔다. “시장님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 전 시장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발길만 재촉하였다.

성추행, 수습 과정에서의 불법 청탁, 정무 라인 개입 등 각종 의혹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오 전 시장은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는 답을 남기고 검은색 승용차에 몸을 싣고 떠나버렸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펜션은 오 전 시장과 친한 지인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펜션의 소유주는 거제도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로 경남 지역에 펜션을 여러곳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직후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종적을 감춘 이후 이 펜션에서 머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은신처가 드러난 만큼, 오 전 시장은 경남의 다른 펜션으로 은신처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의 칩거가 길어지자, 부산시 안 팎에서는 오 시장이 민선 7기 자신을 보좌했던 정무라인 15명과 추진해 온 각종 부산시 현안을 제대로 인수인계하지 않고 사태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하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경찰 고소를 하지 않아 수사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 고소가 없어도 수사는 가능하지만 성추행 사건에서는 피해자 진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동민 대표기자 kimdongmin0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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